‘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으로 사망…향년 43세

이서현
2020년 08월 29일 오후 2: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1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28일(현지 시각) 외신은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스만의 공식 SNS에도 “채드윅 보스만이 숨졌다.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아 4년간 싸웠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는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채드윅 보스만 SNS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보스만이 “영화 ‘마셜’ 등을 촬영하면서도 수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는 진정한 전사였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영화 블랙팬서에서 국왕 티찰라 역을 맡은 것은 그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덧붙였다.

채드윅 보스만 SNS

이전까지 보스만의 대장암 투병 사실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는 지난 4월 SNS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기부를 독려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그런데 영상보다 더 주목을 받은 건 몰라보게 살이 빠진 그의 모습이었다.

당시 수많은 이들이 그의 건강을 염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의 사망으로 당시 그가 암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영화 ’42’ ‘마셜’ 등에 출연했고, ‘블랙 팬서’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