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여의도…국정감사 시작·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2021년 10월 1일 오후 1:50 업데이트: 2021년 10월 1일 오후 2:37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운영…감사 진행 상황 보고
대선 후보 확정, 민주당 10일·국민의힘 11월 5일

국회 국정감사가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 열린다.

21대 국회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이기도 하다.

17개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국정감사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는 상임위원회별로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26일에, 겸임위원회인 국회운영위원회는 26일과 27일에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위원회는 22일에 별도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정보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감이 실시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국정감사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대책에 따른 국정감사 참석인원 조정’, ‘감사장 내·외 밀집도 완화’, ‘정부 기본방역 수칙에 따른 개인 방역 조치 강화’ 등의 방역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회는 국감 첫날부터 위원회별 감사 진행 상황과 방역조치 사항을 종합·보고하는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관 704호실 앞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달 1일 정기국회에 돌입한 국회는 국감 이후 오는 25일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본격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 모두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준비가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광주·전남, 전북, 제주, 부산‧울산‧경남, 인천, 경기, 서울 11개 권역으로 나눠 투·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의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온라인과 ARS 투표로 진행 중이다.

민주당 선관위가 발표한 선거인단별 투·개표 일정에 따르면 10월 1일 제주, 부산.울산.경남(2일), 인천(3일) 전국 대의원 및 1 ·2차 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어 경기(9일), 서울(10일)의 투표 결과 발표와 함께 대선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본경선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8일 2차 컷오프를 통해 4명의 본경선 후보를 결정하고 11월 5일 본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2차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본경선 후보들은 권역별 합동토론회 7회, 일대일 맞수토론 3회 등 총 10회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오는 11일 광주·전북·전남을 시작으로 제주(13일), 부산·울산·경남(18일), 대구·경북(20일), 대전·세종·충남(25일), 강원(27일), 서울·인천·경기(31일)를 순회하며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대일 맞수토론’에서는 각 후보 간 치열한 정책경쟁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회가 끝나면 나흘간 투표가 이어진다. 11월 1일과 2일에 모바일(K-voting)로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하고 11월 3일, 4일은 ARS 투표 후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11월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지명하게 된다.

/ 취재본부 이윤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