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로 민주주의 수호” 美에포크타임스 부국장, 메모리얼 데이 연설

한동훈
2023년 06월 7일 오후 8:41 업데이트: 2023년 06월 7일 오후 10:30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지난달 29일 전몰장병을 기념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다.

에포크타임스 영문판 워싱턴지국 부국장 패트릭 데이비스는 내빈으로 초청돼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한편, 그들의 희생으로 얻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한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전몰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지정하고 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육해공군뿐 아니라 해병대와 연안경비대도 참가했다.

퍼레이드 전 집회에는 데이비스 부국장과 브랜드 프로모션 부국장 크리스 밥이 내빈으로 초청돼 연설대에 올랐다. 에포크타임스는 이번 퍼레이드를 후원했으며, 두 사람은 군인 가정 출신이다.

데이비스 부국장은 군인에 대한 경의와 조국에 대한 애정을 피력하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포크타임스와 계열사인 NTD 창립자들은 공산주의 억압을 벗어나 미국에 정착한 이들로 언론 자유의 소중함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밥 부국장도 “언론은 민주주의의 수호자 역할”이라며 “언론이 제 역할을 할 때 권력자는 책임에 충실해지고, 사회의 정의가 바로 설 수 있으며, 구석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널리즘은 그것이 가장 필요할 때에 희망과 낙관주의를 퍼뜨릴 힘이 있다”며 “알링턴 묘지에 잠든 애국자들도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희망을 전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번 워싱턴DC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는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선언 이후 첫 번째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고 2022년에 퍼레이드가 재개됐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분위기가 예전만 같지는 못했다.

올해 퍼레이드는 앞서 5월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가 선언된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고 NTD를 비롯해 폭스뉴스, ABC, CBS 등 다수 방송사가 현지 생중계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