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클 레드카드’ 취소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풀린 손흥민 선수

김연진
2019년 11월 6일 오전 11:5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5

상대 선수에게 백태클을 했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던 손흥민 선수.

고의성은 없었지만 상대 선수가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 바람에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미안한 마음에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펑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손흥민 선수의 레드카드를 철회하는 동시에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6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손흥민 선수는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34분께,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고메스는 발목에 부상을 당해 고통을 호소했으며, 손흥민 선수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미소를 되찾은 손흥민 선수 / 연합뉴스

당시 주심은 최초 경고를 줬지만, 추후 퇴장으로 정정했다. 이에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토트넘 구단 측은 이 판정에 즉각 항소했고, 이 항소가 인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징계도 취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 선수는 오는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