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눈물짓게 한 ‘원주 칼국수집’ 할머니가 ‘암 투병’ 중인데도 매일 식당에 나서는 이유

김연진
2020년 06월 22일 오후 12:2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7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뒤 깔끔한 맛으로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던 강원도 원주 칼국수집.

특히 정성스럽게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손님에게 진심을 다하며 친절을 베푸는 사장님의 모습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현재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그런 원주 칼국수집 사장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미안해 죽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유튜버 ‘야미야미’는 원주 칼국수집을 찾아 사장님을 만났다.

암 투병 중인 사장님은 이날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유튜버는 “손님과 눈이 마주치면 밝게 웃으신다. 그런데 (사장님이)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YouTube ‘야미야미YumYum’

사장님은 “치료는 다 받았다. 이제 주기적으로 검사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일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또 뭐해. 이제 조금씩 움직여도 괜찮다”라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또 사장님은 “손님들이 얼마나 좋아해줬는데, 미안해 죽겠다”라며 “손님들이 국수 한 그릇 잡수러 날 찾아오니, 잠깐씩이라도 나와야지”라고 고백했다.

YouTube ‘야미야미YumYum’

손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아픈 몸을 이끌고 매일 식당으로 향해 음식을 준비한다는 것.

원주 칼국수집 사장님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되고 궁금했었는데, 치료를 잘 끝내셨다니 정말 다행이다”,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