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에 이어 이제는 용기값까지 따로 받기 시작한 음식점들 근황

황효정
2019년 09월 19일 오후 4:2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8

배달비에 더해 배달용기 값까지 별도로 받기 시작한 일부 음식점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달 13일 먹방 유튜버 ‘범프리카’는 “배달비를 넘어 배달용기 값까지 생겼다”는 소식을 먹방을 통해 전했다.

이날 범프리카는 막국수 두 개와 수육, 만두 등을 배달 주문했다. 범프리카가 결제한 총금액은 3만 2,300원.

막국수 두 개와 수육이 2만원, 고기만두 5,000원, 음료수 1,300원으로 품목별 가격은 2만 6,300원이었다. 결제한 가격과 6,000원 차이가 나는 금액이었다.

유튜브 ‘범프리카’
유튜브 ‘범프리카’

범프리카는 “배달료가 5,000원, 용기 값 두 개 1,000원”이라고 영수증을 읽었다.

배달 주문을 할 경우 대부분 음식점에서는 배달비를 받는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 잡자마자, 이제는 배달 용기 값까지 추가로 받기 시작한 것. 해당 음식점 외에도 일회용 배달 용기 가격을 별도로 받는 음식점들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알려졌다.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에도 값을 별도로 받는 음식점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배달비를 받으면서 최소금액도 받더니 너무한다”며 “조금 있으면 식당에서 먹을 때는 설거지값까지 받겠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