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가 ‘출동 명령’ 떨어지자 정신없이 뛰쳐나간 대한민국 소방관들

김연진
2019년 11월 14일 오후 1:2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1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드는 소방관들.

위기의 순간,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을 생각하며 언제나 목숨을 내던질 만큼 헌신한다.

그런 소방관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또 희생하는지 오롯이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서울소방 공식 SNS 계정에는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남기고 떠난 식판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한 소방서의 구내식당으로 보인다.

식판 위 음식들은 거의 그대로 남겨져 있다. 식사를 하던 소방관들이 남기고 떠난 것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점심식사 시간에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소방관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아직 따끈따끈한 음식들은 소방관들이 출동한 후 남겨진 빈자리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서울소방 측은 “오늘도 출동 소리에 바로 달려갔습니다. 같은 소방관으로서 존경합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감동을 금치 못하며 “항상 고맙습니다”, “식사는 제대로 챙겨 드셨으면 좋겠다. 마음이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