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팀 “폼페이오의 바이러스 보고서 ‘사실 증거’에 기초”

한동훈
2021년 03월 13일 오전 9:50 업데이트: 2021년 03월 13일 오전 9:51

트럼프 정부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바이든 정부가 최근 이 문서를 재검토해 보고서에서 기술한 중공의 전염병 은폐 부분이 사실적 증거에 근거한 것임을 확인했다.

올해 1월 중순, 트럼프 정부 국무부는 한 편의 사실관계 리스트를 발표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진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19와 같은 증상과 독감 증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리스트는 “중공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체계적으로 저지했다”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민관 기관이라면서 중공군과 비밀리에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화요일, 바이든 행정부가 이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고위 관료는 워싱턴포스트에 “사실관계 리스트에 나와 있는 정보에 대해 중대하거나 의미 있는 의견 차이는 없었다”며 “이 정보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 수치들이 진실이고 정확한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고위 관료는 나아가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나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아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해당 기사를 리트윗하며 “바이든 정부조차 우한 실험실에 대한 나의 사실 진술을 인정한 것은 사실적 증거에 근거한단 것이다. 정보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작성했다.

폼페이오는 지난 11일 “중공은 바이러스의 출처를 알지만, 우리가 진실을 알기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재차 트윗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