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국도 부정선거 판박이…한국과 같은 전쟁”

한동훈
2020년 11월 5일 오후 10:31 업데이트: 2020년 11월 5일 오후 10:51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과 미국이 같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우편투표 개표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민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우편투표 부정은 우리나라 사전투표 부정과 판박이”라며 “트럼프는 성격이 강직하고 경제적 여유도 풍부해서 법률조언을 받으며 부정의혹을 꼭 파헤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민주주의의 적, 부정선거 척결 전쟁에 한미 두 나라가 참전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민 전 의원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큰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는 외친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경합 지역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어떻게 우편투표가 개표될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느냐”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 대해 이상함을 느꼈을 것이며, 한국의 4·15 선거에 대해서도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 9월 추석연휴에 미국으로 건너간 후 워싱턴 백악관 등지에서 한국의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미국 측에도 관련 자료를 많이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의원은 지난 10월 초에도 한국의 4·15 총선 결과의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며 “미국이여,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들이 (중국의) 다음번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