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얀센 백신 접종자도 부스터샷 필요할 것”

2021년 08월 23일 오전 11:15 업데이트: 2021년 08월 23일 오전 11:39

존슨앤드존슨 산하 얀센의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 단장이 22일(현지 시간) 말했다.

머시는 이날 CNN에 출연해 미 식품의약국(FDA)이 얀센 백신의 추가 접종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분히 평가하기 위해 이에 대한 존슨앤드존슨 측의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여부를 판단할 “더 많은 데이터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작업이 끝나면 FDA에 안전성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연구가 끝나는 대로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게 부스터샷 접종 시기와 어떤 주사를 맞아야 할지에 대한 권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보건 당국자들은 오는 9월 20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3차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셸 윌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예방 효능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에 대해선 추가 접종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날 머시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스터샷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 “FDA와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완전하고 독립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CDC는 이달 초 면역저하 환자들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3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지만, 이들 백신에 대한 FDA의 전면 승인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바이러스는 변이가 계속돼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개발을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옥스퍼드대 교수는 집단면역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며, 코로나19가 “유행병이 아닌 풍토병이 될 것이라는 개념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폴러드 교수는 코로나19가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독감(인플루엔자)처럼 계절따라 전파될 것”이라고 했다. 

/잭 필립스 기자

* 에포크타임스는 세계적 재난을 일으킨 코로나19의 병원체를 중공 바이러스로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