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경합주 조지아 재검표 결과 발표

윤건우
2020년 11월 20일 오후 1:17 업데이트: 2020년 11월 20일 오후 1:24

미국 11·3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였던 조지아에서 재검표 결과가 19일(현지시각) 발표됐다.

이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수작업으로 약 500만표를 재검표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2275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지아주 국무장관실 발표를 전했다.

조지아주는 대선 투표의 개표 당시 두 후보간 격차가 1만4천여표(0.3%포인트)로 나타나 전면 재검표에 들어갔다.

주 선거규정에 따르면 후보 간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으며, 이번 재검표는 조지아주에서 자체 결정했다.

주 국무장관실 선거시스템 국장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재검표 이유로 “추후 발생 가능할 법적 분쟁에 대한 안전장치 확보”라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간 격차는 재검표 전보다 1700여표 줄어들었으나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