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정보국장 “우주군, 정보공동체 가입…18번째 구성원”

하석원
2021년 01월 10일 오전 11:42 업데이트: 2021년 01월 10일 오후 12:09

지난해 창설 1주년을 맞은 미국 우주군(USF)이 18번째 미국 정보공동체(IC)에 공식 가입했다.

미국 17개 정보기관의 수장인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장(DNI)은 8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새로운 기관의 IC가입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랫클리프 국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발표한 환영사에서 “이번 가입은 미국의 이익을 위한, 안전하고 자유로운 영역으로서 우주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시켜줬다”며 “”우주에서 미국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통일돼 있다”고 우주군의 IC가입을 환영했다.

랫클리프는 우주군의 IC가입이 두 기관의 효율성을 강화해 “전략적 경고 능력에 대한 진정한 글로벌 경계태세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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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주군(Space Force)의 새 로고 | 우주군

우주군 참모총장 존 레이먼드 공군 장군은 우주군의 IC 가입으로 정보기관은 우주영역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국가안보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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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이먼드 우주군 참모총장 | Chip Somodevilla/Getty Images

에즈라 코헌 국방부 차관은 “국방정보국(DIA)의 새로운 구성원을 환영하며 앞으로 다른 구성원들과 연계해 모든 전쟁 영역에서 정보활동이 조정되고 동기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국방력 강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정책의 하나다. 그는 지난해 5월 기존 미사일보다 17배 빠른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도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놀라운 군사 장비를 만들고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적대국으로 인해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러시아와 중국 때문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