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인데 한국말 배우려고 ‘자원입대’했던 펜트하우스 박은석

이현주
2021년 01월 22일 오후 2:3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0

박은석이 한국어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군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박은석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SBS ‘펜트하우스’

박은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펜트하우스’에서 구호동, 로건리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원어민 뺨치는 영어 발음으로 한차례 화제를 모았다.

그의 유창한 영어 실력은 7살 때부터 22살까지 미국 뉴욕에 살았기 때문이었다.

KBS 2TV ‘연중 라이브’

박은석은 “저는 한국말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주변에서 발음 가지고 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직업적인 면에서 자꾸 실패하다 보니까 큰 콤플렉스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선택한 건 군대에 가는 것이었다.

박은석은 “한국에서 자란 분들이랑 같이 생활하고 24시간 동안 붙어있지 않냐. 그럼 많이 늘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KBS 2TV ‘연중 라이브’

앞서 박은석은 지난해 12월 스포츠서울 인터뷰에서도 “미국에서 연기학원을 다니다가 22살에 배우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고 털어놨다.

입국 당시 한국말을 거의 못 했던 박은석은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군대에 자원입대했다.

이런 그의 결정에 부모님은 만류했지만 박은석은 “군대에서 사람들이랑 지지고 볶는 2년 동안 한국말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SBS ‘펜트하우스’

그는 “군대가 사회의 압축 버전이지 않나. 한국말은 물론 한국 사회, 문화, 정서 등도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박은석은 뛰어난 영어 실력은 물론 한국어 실력까지 겸비하게 됐다.

한편, 박은석이 열연을 펼칠 SBS ‘펜트하우스’는 오는 2월 19일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