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얘 왜 이래?” 만삭사진 촬영하는데 혼자 빵 터진 말

이서현
2021년 07월 7일 오후 7:2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0

한 부부가 말과 함께 만삭사진을 찍다가 역대급 인생샷을 남기게 됐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만다와 필립 부부.

두 사람은 사랑하는 말과 함께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로 했다.

열정적인 사진작가가 농장을 방문했고, 부부는 카메라 앞에 섰다.

Kristen Zaffiro

하지만 전문 사진작가가 원하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취하는 게 쉽지 않았다.

어색한 모습에 작가는 계속 스마일을 외쳤고, 말 두 마리는 묵묵히 곁을 지켰다.

계속된 작가의 요청에 필립은 입을 크게 찢으며 “입 찢으지긌네…”라고 귀엽게 투덜거렸다.

Kristen Zaffiro
Kristen Zaffiro

그때였다.

필립의 곁에 서 있던 벅샷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이 갑자기 혼자서 빵 터졌다.

입을 최대한 벌려 분홍빛 잇몸과 튼튼한 앞니를 드러낸 녀석의 눈은 웃느라 실종된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녀석의 돌발 행동에도 필립은 꿋꿋이 경련이 일 것 같은 어색한 미소를 유지했다.

아만다는 “뭐야, 얘 왜 이래?”라는 표정으로 벅샷을 어이없게 쳐다봤다.

Kristen Zaffiro

뭐가 그리 재밌는지 이후 벅샷은 머리까지 뒤로 젖혀가며 웃었다.

그 모습에 부부도 웃음을 터트렸고, 작가는 인생 최고의 장면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작가가 SNS에 공유한 이 특별한 가족사진은 32만 회나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