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다 ‘빨간 포도알’ 뱉었다는 남성 때문에 충격에 빠진 누리꾼들

김연진
2019년 12월 12일 오전 9:2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7

생수를 마시다가 목에 이물질이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는 A씨는 재빨리 싱크대로 달려갔다.

“생수 안에 이물질이라도 있던 건가?”. 깜짝 놀란 A씨는 곧바로 입안에 걸리는 무언가를 뱉어버렸다.

그런데 ‘빨간 포도알’ 같은 정체불명의 물질이 나왔다.

이후 “생수에서 어떻게 이런 게 나오냐”며 온라인을 통해 불만을 토로한 A씨.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것이 생수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생수 마시다가 이물질이 나왔다”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생수 뚜껑을 개봉해서 벌컥벌컥 마셨는데, 갑자기 목에 포도알 같은 게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바로 뱉어보니까 빨간 포도알 같은 게 나왔다. 손을 대자 ‘팍’ 하고 터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대체 이게 뭐냐. 가격이 싼 생수를 주문했는데, 진짜 기분 나쁘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A씨의 건강상 문제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투명한 생수병 안에 저런 이물질이 있는데 미리 발견을 못했을 리 없다”라며 “생수가 아니라 A씨의 목에서 나온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핏덩어리 같기도 하다”고 하면서 과거의 한 사례를 들었다.

실제로 심부전증을 앓고 있던 익명의 36세 남성이 기침을 하다가 폐혈관 모양의 거대 혈전을 뱉어낸 사건이 있었다.

당시 전문의들은 폐 아래쪽에서 출혈이 발생해 폐로 피가 차올라 굳어버린 것으로 추측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건을 예로 들면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 당장 병원부터 가봐야 할 것”이라며 A씨를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