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먹으니까 더 맛있다” 탐탐과 CU가 합작한 컵 떡볶이

정경환 기자
2019년 11월 3일 오전 10: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7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팔던 컵 떡볶이가 이젠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에 깊숙이 침투했다.

지난달 30일 편의점 브랜드 CU와 커피전문점 브랜드 탐앤탐스는 ‘몰래 먹기’ 컨셉의 떡볶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민 간식’이지만 사무실에 가지고 들어와 먹기에는 눈치 보일 수밖에 없는 떡볶이.

BGF리테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U는 탬앤탐스의 테이크아웃 컵을 활용하기로 했다.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놔도 떡볶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외관 덕분에 당당하게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조리 방법은 떡과 소스가 버무려진 진공 팩을 뜯고, 소량의 물을 넣은 뒤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가량 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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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3300원으로 지난달 30일부터 2만 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CU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CU가 탐앤탐스와 협업해 단독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전국 CU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떡볶이를 좋아하는 누리꾼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CU편의점을 찾으러 다녔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직은 이 제품의 정식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아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