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인가 하고 보다가 “풉” 웃게 된다는 의류 브랜드 ‘꼬-뜨게랑’ 광고(영상)

이서현
2020년 06월 26일 오전 11:5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42

“이 브랜드와 동시대에 현존하는 걸 영광으로 알도록.”

한 신생 의류 브랜드의 위풍당당 출사표다.

24일 인스타그램 ‘cotes_guerang’에는 “고계랑이 런칭한 명품 의류 브랜드”라는 소개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노란색 동그라미 안에 꽃게가 앙증맞게 들어간 브랜드 로고였다.

고계랑이라는 단어와 꽃게는 꽤 익숙한 조합이다.

설마 싶겠지만, 고계랑은 빙그레 과자 ‘꽃게랑’이다.

인스타그램 ‘binggraekorea’

지난달 14일 빙그레는 특허청에 스낵 제품 ‘꽃게랑’을 활용한 ‘꼬-뜨게랑’ 등의 상표 및 이미지를 출원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빙그레 TV’를 통해서는 ‘Côtes Guerang X ZICO (꼬뜨게랑 X 지코)’라는 제목으로 광고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꽃게 수백 마리가 수 놓인 티셔츠와 가운 그리고 꽃게가 큼지막하게 박힌 반지와 목걸이를 착용한 지코가 등장했다.

유튜브 채널 ‘빙그레 TV’

‘꼬뜨게랑’이라는 브랜드 명도 랩을 하듯 끊임없이 나왔다.

이 영상의 킬포는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바삭” 효과음이다.

보다보면 멋있음에 잠시 잊을까봐 ‘꼬뜨게랑’의 전신이 스낵임을 한 번 더 각인시킨다.

누리꾼들은 “모델이 지코라 그냥 명품 광고인 줄” “마지막 과자 소리ㅋ” “최근에 누가 약먹고 입사했나 ㅋㅋ” “요즘 빙그레가 제일 웃기다” “아니 S/S 시즌 맞춰서 뭐 할 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꼬-뜨게랑’의 본 광고는 다음 달 30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