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도 모르고 ‘한국 라면’ 사재기 했다가 눈물 흘리며 반성한 외국인

김연진
2020년 03월 30일 오전 9:5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4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감염이 두려워 자발적으로 외출을 피하거나,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선 사람들도 많다.

그러면서 생필품, 음식들을 ‘사재기’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라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여기, 한 외국인도 마찬가지였다.

자가격리 중 음식이 필요해 알아보다가 우연히 ‘한국 라면’을 발견했다.

Reddit

그렇게 겁도 없이 한국 라면을 사재기한 그는 지금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한국 라면을 사재기했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외국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구체적인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A씨는 얼마 전부터 여동생이 기침을 하고, 자신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2주간 자가격리하며 필요한 식료품을 마련하려는데, 온라인에서는 거의 모든 식품이 매진된 상황이었다.

Amazon

그러던 중 아마존에서 ‘한국 라면’을 발견했다.

이상하게도 이 라면은 재고가 여유 있었다. ‘매운맛 라면’이라고 적혀 있긴 했지만, 평소에도 매운 음식을 좋아했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40봉지를 구매했다.

불행은 시작됐다.

하필 그 라면이 삼양의 ‘핵불닭볶음면’일 줄이야. 일반 불닭볶음면도 매운데, 핵불닭볶음면은 한국인 입에도 심각하게 매운맛이다. 못 먹는 한국인이 대부분일 정도.

그러나 이런 진실을 모르는 A씨였다.

삼양식품
삼양식품

며칠 후, 주문한 라면이 도착했다. 기대에 부풀어 곧바로 라면 조리에 들어갔던 그는 한 젓가락 먹는 순간 지옥을 맛봤다고 고백했다.

단 2초 만에 입에서 불이 났고, 너무 매워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우유를 마시며 간신히 다 먹긴 했지만 온몸이 땀으로 범벅될 지경이었다. 새빨개진 얼굴에는 눈물과 콧물이 동시에 터졌다.

봉변을 당한 A씨는 구글 검색을 통해 ‘핵불닭볶음면’의 실체를 알게 됐고, 어쩔 수 없이 40봉지를 꾸역꾸역 울면서 먹고 있다.

A씨는 오늘도 핵불닭볶음면을 먹으며 사재기한 것을 눈물로 후회 중이라고.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명명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여 이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