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린델 “새로운 SNS 출시 임박, 10억명 수용 가능”

이현주
2021년 04월 1일 오후 9:30 업데이트: 2021년 04월 11일 오후 8:02

미국 베개제조 업체 마이필로우의 마이크 린델 최고경영자(CEO)는 “곧 출시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린델은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플랫폼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다룰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는 되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그만큼의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다”며 “난 이것이 결코 과장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나는 (반대자에게) 공격받을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이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Frank)로 불리는 이 플랫폼은 인터넷 이용자가 최초로 보는 페이지인 랜딩 페이지는 개설됐지만 아직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진 않다.

지난달 린델은 에포크타임스 계열사인 위성채널 NTD에 해당 플랫폼은 2주 안에 운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빠르면 4월 5일, 늦어도 4월 12일까지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린델은 “지연 이유는 다른 위치에 서버를 6개 더 추가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미국 내 3곳, 알려지지 않은 지역 1곳에 두었다. 만약 누군가 물리적으로 내 제품을 해치려 할 경우에 대비해 4번째 장소가 필요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린델이 곧 출시할 소셜미디어 ‘프랭크’ 랜딩 페이지 스크린샷.

‘프랭크’는 유튜브와 트위터를 합친 것으로 묘사됐다. 린델은 지난 1월 트위터로부터 ‘회피 금지’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정이 차단됐고,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계정도 차단된 바 있다.

린델에 따르면 그가 출시할 소셜미디어 ‘프랭크’의 핵심은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지에서 차단당한 사람들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사소통과 표현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린델은 최근 자신이 제작한 대선 부정선거 관련 다큐멘터리를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이 시청한 것을 언급하며 “프랭크 운영 첫 주에 수천만 명의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린델은 이번 플랭크 출시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했다.

그는 “내 모든 돈을 쏟아부었다. 난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자유롭게 발언하려고 만들었다”며 “나는 사람들이 이 플랫폼에서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발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플랭크는 이용자에게 모든 인플루언서를 자동으로 추적하도록 하지만, 언제든 추적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린델은 “당신이 원하는 한 프랭크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할 것이다. 원하지 않으면 그냥 계정을 삭제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