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에 분노한 박명수 “이런 때 마스크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돼”

이서현
2020년 02월 26일 오후 1:3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9

개그맨 박명수가 코로나19 마스크 품귀 현상에 일침을 가했다.

박명수는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에 재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다. 이런 때에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라며 “개당 800~1000원 하던 마스크가 요즘은 4000원이다”라고 마스크 가격 폭등 현상을 지적했다.

이어 “마스크만큼은 우리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매번 빨아 쓰는 것도 그렇지 않나. 한국이 세계 최고의 IT 강국이라고 불리는데도 마스크가 없어서 빨아 쓰라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판매나 유통하시는 분들도 이득을 남기셔야 하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잘 유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는 지난달 31일 방송에서도 마스크 품절 대란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저도 마스크를 샀더니 다시 품절됐다고 취소 문자가 왔다”라며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수급이 불확실하겠지만 그렇게 가격을 올리면 되겠냐. 다들 근근이 마스크 사서 쓰는데 가격을 올리면 힘들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사이다!” “소신 발언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