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5년간 갇혀 살던 ‘벨루가’가 또 폐사했다

김연진
2019년 10월 18일 오후 1:4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05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서식하던 벨루가 한 마리가 폐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쿠아리움 측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이곳 아쿠아리움에 살던 12살 수컷 벨루가가 폐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녀석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이곳으로 옮겨져 서식해왔다.

이와 관련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5살짜리 벨루가가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다.

벨루가 폐사만 벌써 2번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동물보호단체 측은 바다에서 헤엄을 치며 살아야 하는 벨루가의 특성상, 좁은 수족관은 서식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당시 롯데월드 측은 “더이상 고래류를 반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벨루가 폐사로 인해 현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남겨진 벨루가는 암컷 1마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