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다니는 아이에게 뭐라고 했다가 ‘맘카페 공격’을 당한 카페 사장님의 반격

김연진
2019년 09월 27일 오전 11: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3

카페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를 발견한 사장님은 아이의 부모에게 정중히 부탁했다.

“다른 분들도 사용하는 공간이니 아이를 앉혀주면 좋겠다”

하지만 부모는 “알겠다”고 대답만 한 뒤 아이를 방치했다. 사장님은 다시 한번 주의를 부탁했다.

그런데 아이의 부모는 “왜 우리한테만 뭐라고 하냐”고 따졌고, 이후 소위 ‘맘카페’라고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이 퍼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맘카페 회원들은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하고, 소문을 퍼트리며 카페 사장님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에 참지 못한 카페 사장님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사연은 유튜버 ‘홍방장’의 이야기다. 그의 아내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느 날 한 아이가 카페에서 뛰어다니자 아이의 부모에게 주의를 부탁했다.

하지만 부모는 되려 “왜 우리한테만 그러느냐”라고 윽박질렀다고, 홍방장은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결국 그의 아내는 진상 손님 때문에 눈물까지 보이고 말았고, 홍방장은 즉시 카페 CCTV를 확인한 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문제의 부분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그러자 이 사실이 ‘맘카페’에 퍼지게 됐다. 이후 이른바 ‘불매 운동’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홍방장은 “잘못 알려진 사실을 유포하고, 불매를 이끄는 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뒤늦게 문제의 글을 삭제하거나 편지로 사과문을 보낸 분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