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란~!” 첫눈 내린 백두산에 백마 타고 등장한 김정은 (사진)

김연진
2019년 10월 17일 오전 11: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06

첫눈이 내린 백두산에 백마를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순간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대서특필했다.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의 첫눈을 맞으며 백마를 타고 백두산정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백두산 방문이)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있는 삼지연군 인민병원,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현장과 공장 등을 방문해 2단계 공사를 현지 지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 책동으로 의연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또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 앞에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누구의 도움을 바라서도, 그 어떤 유혹에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된다”라며 “오직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길을 불변한 발전의 침로로 정하고, 지금처럼 계속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두산은 김정은 위원장이 정치, 외교적으로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방문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번 백두산 방문을 두고 앞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등 국정운영에 대해 중대한 결심을 할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