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바라지로 고생한 부모님께 ’36억 전원주택+200억 건물’로 보답한 박지성

이현주
2021년 03월 2일 오전 9: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7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의 남다른 효심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연예계 효자, 효녀 스타’를 공개했다.

KBS2 ‘연중 라이브’

이날 9위에는 박지성이 올랐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다.

이런 박지성에게도 눈물과 고난의 연속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KBS2 ‘연중 라이브’

작은 키, 왜소한 체격을 극복해야 했고 부모님은 많은 훈련 비용을 감당해야 했다.

어린 박지성의 확고한 의지에 부모님은 회사를 그만두고 정육점을 차리며 뒷바라지했다.

박지성 아버지는 한 방송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메이커 신발을 못 신겼다. 알아서 절약해서 쓰고 그런 게 고맙다”며 일찍 철이 든 아들을 언급했다.

KBS2 ‘연중 라이브’

하지만 빚은 점점 늘어나고 가정형편은 더 어려워졌다.

박지성은 부모님께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피나는 노력 끝에 첫 프로팀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KBS2 ‘연중 라이브’

그는 첫 프로팀 계약금 5,000만 원을 전액 부모님께 드렸다.

연봉 80억 원을 받았을 땐 약 36억 원의 최고급 전원주택을 선물했다.

KBS2 ‘연중 라이브’

이후 약 200억대 건물을 구매해 부모님의 노후 생활을 대비했다.

박지성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부모님 도움이 가장 컸다.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해주셨기에 지금까지 진 빚을 갚으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