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표로 활동하며 이웃들에게 손수 만든 사과잼 선물하는 배우

이서현
2021년 01월 4일 오후 4:5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7

배우 류수영이 이번에는 직접 만든 사과잼으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1일에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이 감홍사과로 사과잼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수영은 “국산 사과 감홍을 가져왔다”라며 “사과의 81%가 외래품종이다. 감홍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품종인데 단 홍옥같은 맛이라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본격적인 사과잼 만들기에 돌입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은 사과와 비정제 설탕을 준비했다.

또 저울까지 준비해 정확히 1000g에 맞춰 계량하는 꼼꼼함을 선보였다.

이영자는 “살림을 수능 보듯 한다”라며 깜짝 놀랐다.

류수영은 사과에 설탕을 넣고 끓여냈다. 중간에 맛을 확인하고 “너무 맛있다”라며 끓인 사과를 핸드믹서기로 갈아냈다.

시나몬 가루를 추가한 류수영은 “계피분과 시나몬 가루가 다르다. 시나몬을 사야 한다”라고 깨알 팁도 전했다.

다 만든 잼은 실리콘 주걱으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유리병에 넣었다.

사과 7개로 사과잼 10통이 완성됐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넉넉한 양이 나오자 류수영은 “아파트 전체에 돌릴 수 있다”라며 뿌듯해했다.

종이에 ‘문경 강홍사과로 만든 쨈’이라는 손글씨를 적어 라벨도 만들어 붙였다.

그는 이웃들의 문 앞에 선물을 걸어두고 와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다.

류수영은 “나눠 먹으면 정이 생긴다”라며 “김밥을 많이 만들어서 경비아저씨께도 갖다 드린다. 옆에 박솔미, 한재석 선배 부부가 사는데 가끔 잼을 선물한다. 안부를 전하기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24시간 박하선만 생각하는 지극한 아내사랑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대표 본능도 모두 동대표를 했던 아버지를 보고 배운 것이라고 전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화면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이 맛을 궁금해하자, 류수영은 스튜디오에도 가져왔다고 알렸다.

잼은 90여 병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었다.

왜 이렇게 많이 가져왔냐고 묻자 그는 “우리팀 스태프들만 챙기기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제작진 모두에게 나눠주려고 녹화 전날 밤을 꼬박 새워서 만들었다는 것.

맛을 본 출연자들은 감탄을 쏟아냈고, 선물 받은 제작진은 맛있게 먹는 인증샷으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사람 챙길 줄을 아네” “좋은 사람이다 진짜” “다른 스태프 것까지 만들어온 거 대박이다” “잼 만드는 거 진짜 정성인데” “만드는 것도 대단한데 나눌줄 아는 사람인데 더 대단하다” “보는 내가 다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