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킹코브라와 함께 우물에 빠진 아기 강아지들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황효정
2020년 07월 27일 오후 1:1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1:53

맹독을 가진 데다 공격성이 높기로 알려진 킹코브라가 우물에 빠진 강아지들을 잡아먹는 대신 보살피는 일이 일어났다.

최근 러시아의 공영 뉴스 채널 ‘러시아 24(Россия 24)’는 인도에서 있었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인도 펀자브 지방 한 마을에서 주민이 우물 앞에서 짖는 개를 발견했다.

무언가 미심쩍다고 생각한 주민은 우물을 들여다봤다가 깜짝 놀랐다.

Россия 24

우물 바닥에 낑낑거리며 오들오들 떨고 있는 아기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다.

문제는 강아지들 옆에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독사, 킹코브라가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 우물은 물이 없는 마른 우물로 평소 킹코브라가 은신처로 사용하던 장소였다고 알려졌다.

이상한 점은 킹코브라가 강아지들을 해치지 않았다는 것.

Россия 24

뱀은 오히려 강아지들을 우물 바닥에서도 안전한 구석으로 몰아놓고 보호하고 있었다.

킹코브라의 보살핌 속에 꼬박 이틀을 우물 바닥에서 보낸 것으로 밝혀진 어린 강아지들.

강아지들을 구하려 사람들이 도착하자, 킹코브라는 우물 저편으로 기어가 숲으로 떠나갔다.

강아지들은 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