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0일…李 vs 尹, 갤럽 “동률” 코리아리서치 “오차범위 밖”

이윤정
2022년 01월 29일 오전 11:12 업데이트: 2022년 01월 29일 오전 11:12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를 40일 앞둔 1월 28일 발표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여론조사 기관별로 후보 간 지지율 격차에 편차를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고,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월 25~27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18∼20일)와 비교해 이 후보는 1%p, 윤 후보는 2%p 상승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한 15%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같은 기간 1%p 상승한 4%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였고, 국민의힘 35%, 국민의당 7%, 정의당 5%로 뒤를 이었다.

응답률은 15.1%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 포인트다.

한편,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월 26, 27일 전국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재명 32.9% 윤석열 41.1%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인 8.2%p 앞섰다.

안철수 후보는 10.5%, 심상정 후보는 3.1%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37.4%, 윤 후보 49.4%로 윤 후보가 12.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 단일화 질문에는 찬성 46.5%, 반대 38.4%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돼야 하는지에 대해선 윤 후보 46.1%, 안 후보 40.4%로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6%, 국민의힘 38.1%, 정의당 3.2%, 국민의당 6.6%였다.

두 업체 조사 결과 모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