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추락으로 드러난 자유와 공산주의 사이의 전쟁

정치적인 좌우를 떠난 선택

편집위원회
2020년 11월 14일 오후 5:48 업데이트: 2023년 02월 14일 오전 11:10

우리 신문 설립자들이 공산주의 정권을 피해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이 위대한 국가가 공산주의와 자유 사이의 싸움이 벌어지는 주요 전장이 될 것이라고 그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공산주의가 그저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그런 애매한 일 정도로 여깁니다. 바로 앞마당까지 들어와 있는데 말입니다.

공산주의는 사회주의 진보주의 자유주의(liberalism) 신마르크스주의 같은 이름 아래 이제 미국 전역에 스며들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 이 체제 전복 프로세스는 소련이 시작했고 지금은 중국 공산당이 이어 받았습니다.

그 모든 싸움은 이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니 미국과 함께 하는 세계 모든 국가의 미래가 걸린 싸움입니다.

이 싸움은 당파와 정당 사이의 다툼을 초월했습니다.

신에 대한 믿음은 늘 미국의 근본이었습니다. 초기 식민지 개척자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서 평등하게 창조하셨으며, 우리 권리는 창세주가 부여하셨다는 믿음 위에, 미국은 세워졌습니다.

미국의 모토는 “우리는 하느님을 믿습니다”(In God We Trust)입니다.

신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에서 도출된 원칙들은 미국이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을 누릴 수 있고 오늘날과 같은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그 위대한 전통에 따라, 투표는 누구에게 통치를 맡길 것인지 결정하는 시민 하나하나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올해 기록적인 수의 미국인들이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프로세스가 전복됐다는 걸 우리는 알게 됐습니다. 유권자 사기에 관한 수많은 신빙성 있는 의혹들이 드러나면서 선거 결과를 바꾸려는 조직적인 노력이 있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극좌파와 그 배후에 있는 공산주의 유령, 언젠가 칼 마르크스가 “유럽에 떠돌고 있다”고 했던 그 세력이 거짓말, 사기, 조작으로 사람들의 권리와 자유를 앗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양대 정당 중 하나인 민주당은 더 이상 예전의 그 정당이 아닙니다. 역사상 가장 잔혹하고 억압적인 공산주의 정권을 탄생시킨, 바로 그 마르크스 이념에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점차 침식당한 집단입니다.

공산주의 이념은, 사회주의와 기타 관련된 사상들을 포함해 정상적인 이념이 아닙니다. 최소한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인 죽음을 초래한 이념입니다.

공산주의 이념은 ‘평등’ ‘정치적 올바름'(PC) 등 겉으로는 정의로운 개념을 내세워 사람을 혼동시킵니다. 그 이념은 미국 사회 모든 분야에 침투했으며 학교나 언론, 예술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통, 신앙, 종교, 도덕, 문화, 가정, 예술, 교육, 법률 등 우리의 모든 것을 악랄하게 파괴하고 사람들을 도덕적 부패의 구덩이로 떨어뜨립니다.

그것은 전체주의 이념이며, 베네수엘라처럼 한때 번창했던 국가들을 나락으로 몰아넣고, 중국에 번성했던 5천 년 문명을 훼멸시켜 사람들이 신앙을 버리고 당(黨)을 향한 복종에 사로잡히도록 만든 전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류가 쌓아온 가치를 모두 없애 버리려는 조직적 범죄이며 선량함, 공정함, 진실, 남을 아끼는 마음과는 정반대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영혼과 신에 대한 의로운 믿음을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국민과 전 인류를 위태로운 상황으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선과 악 사이에서의 선택

이는 당파를 초월한 싸움입니다. 신의 뜻을 따르며 건국 이념에 진정으로 충실할 것인지, 아니며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권리를 파괴하고 통제하려는 세력에게 주도권을 넘길 것인지 사이에서의 선택입니다.

우리 신문 설립자들은 공산주의자들의 전체주의 지배를 경험했고 그 피해와 파괴를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언론사로서, 우리는 독립성을 지켜야 하며 정치적 이슈나 선거에서 편들기 하지 말아야 함은 마땅한 일입니다. 우리는 진실과 정의를 지지합니다.

미국은 지금 벼랑 앞에 몰려 있습니다. 공산주의라는 구렁텅이에 막 굴러떨어질 참입니다.

그 전투의 한복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습니다. 그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해 명확하게 ‘노(NO)’라고 답했으며, 중국 정권에 대한 수십 년의 유화정책을 종식하고 그 영향력과 침투에 맞설 전국적인 대책을 제정했습니다.

이 중대한 역사적 순간에 트럼프는 공산당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중국을 상대로 그는 뚜렷한 궤적을 그려왔습니다. 전통을 중시하고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미국 대통령. 그가 리더로 있는 한, 중국 정권은 그들이 수십 년간 추진해온 목표인 ‘미국 타도’ ‘미국과 함께 하는 자유세계 타도’에 성공하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중국은 우리 앞마당까지 쳐들어왔고 곧 점령하려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미국의 시스템을 수십 년 간 면밀히 연구해왔으며, 미국 사회의 개방성을 이용해 침투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안티파(Antifa) 같은 급진 좌파 단체들이 시위와 폭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국가적 문화유산과 전통을 파괴한 중국 공산당의 문화대혁명과 놀랍도록 유사합니다. 문화대혁명을 한마디로 나타내면 반중(反中)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는 운동 역시 반미(反美)로 요약됩니다.

이 운동은 그 이념적 핵심에서 중국에서 벌어졌던 공산주의 운동과 차이가 없으며, 그 주도자들은 미국을 전복하려는 중국 공산당과 손잡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영향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개인·정부·단체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악마의 편에 설 것인지, 전통과 보편적 가치의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깨닫고 있습니다. 2020 미국 대선이 양당 간의 경쟁이나 트럼프와 조 바이든 사이의 논쟁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것은 전통과 사회주의, 선과 악, 신과 공산주의 악령 사이의 결전입니다.

 

* 이번 미국 대선은 한 국가의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는 문제 그 이상의 역사적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 독자들의 알권리와 선택을 돕기 위해 글로벌 편집위원회 평론을 번역 게재합니다. – 한국어판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