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사진에 90년대 생이 등장했다” 카카오 박새롬 이사

이서현
2020년 03월 29일 오전 9:1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4

국내 최대 모바일 회사인 카카오에서 국내 최연소 대기업 사외이사가 탄생했다.

1990년생인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또 기존의 조규진 이사와 함께 사외이사 3인을 새롭게 맞이했다.

연합뉴스

새로 영입된 3명의 사외이사는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 윤석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세정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이다.

이 중에서도 박새롬 조교수는 국내 대기업 사외이사 중 최연소로 화제에 올랐다.

1990년 2월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성신여대 홈페이지

박 조교수는 서울대 공과대 산업공학 학사, 같은 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수학기반산업데이터해석 연구센터 연구원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성신여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연구분야는 인공지능(AI) 및 보안, 기계학습, 통계학습, 데이터마이닝 등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박새롬 사외이사는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역임하며 정보보호, 정보통신, 컴퓨터 공학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산업 전반의 관점을 모두 고려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조언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LG그룹 역시 지난해 말 2020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30대 여성 임원을 대거 발탁해 화제가 된 바가 있다.

당시 심미진(34) LG생활건강 상무 등 30대 여성 3명이 임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