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판매자가 ‘아디다스 아동용 트레이닝복’ 팔아 진짜로 얻고 싶었던 것

김연진
2020년 07월 13일 오후 12:1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29

“당근마켓 처음 이용해보는데, 원래 이렇게 웃기고 귀여운가요?”

한 트위터 이용자가 당근마켓에서 한 판매 게시물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예상치도 못한 물건을 팔고, 더 예상치도 못했던 물건을 얻고 싶었던 판매자 때문이었다.

최근 한 트위터 계정에는 “당근마켓 처음 깔아봤는데…”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게시물이 공개됐다.

해당 트위터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판매 게시물이 캡쳐돼 있었다.

당근마켓
당근마켓

판매자는 아디다스 아동용 트레이닝복을 판매하겠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사용감 있어요. 나머지는 깨끗합니다”

“12개월부터 입힐 수 있어요”

“진라면 매운맛 3봉지랑 교환이요”

그렇다. 판매자가 트레이닝복과 물물교환하자고 제안한 것은, 판매자가 진정 얻고 싶었던 것은 다름 아닌 ‘진라면 매운맛’ 3봉지였다.

연합뉴스

이 게시물은 트위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진라면 매니아인 것 같다” 등 다양하게 반응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역시 라면은 진라면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