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서 ‘대형 곰인형탈’ 8만원에 팔겠다는 판매자가 정성껏 찍은 사진

김연진
2020년 09월 13일 오전 9:3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2

오늘도 평화로운 당근마켓. 별의별 물건들을 팔겠다고 나선 판매자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판매자가 있었다.

그는 해외 직구로 구매한 ‘리락쿠마’ 곰인형 탈을 팔겠다며 직접 착용 사진까지 공개했다.

그런데 그의 포즈가 예사롭지 않다. 한껏 귀여움을 장착한 손끝, 발끝이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당근마켓

사연의 주인공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리락쿠마 인형탈 판매자’다.

그는 “지난해에 샀는데, 집에서 입어보기만 하고 실사용은 못 했다”라며 “해외 직구로 20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는데, 창고가 좁아서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는 150~170cm인 분이 착용하시면 적당합니다”라며 친절하게 설명했다.

당근마켓

그러면서 “지금 입어 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라며 착용 사진을 공개했다.

판매자는 곰인형탈을 빨리 팔아버리고 싶었던 것일까. 최대한 곰인형탈이 귀여워 보일 수 있도록 정성껏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었다.

당근마켓

초대형 놀이공원에서 볼 법한 인형탈 전문가의 포즈였다. 양쪽을 콕콕 찌르는 듯한 손끝과 발끝이 킬링 포인트.

누리꾼들은 “인형탈 전문가 같다”, “곰인형탈이 너무 귀엽다”, “저거 찍으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