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토요일(23일)부터 경기도 마을버스 요금 최대 300원 오른다

황효정
2019년 11월 14일 오전 11:3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1

경기도의 마을버스가 지하철 기본요금보다 비싸진다.

지난 12일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경기도 내 마을버스의 요금조정 안내문을 배포했다.

오는 23일, 다음 주 토요일 첫차부터 적용되는 이번 요금 인상은 시별로 조금씩 다르나 큰 틀은 비슷하다.

하남시와 안양시, 군포시 등 몇 개 시를 제외하고 현행 교통카드 기준 성인 1,050원에서 1,35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 현금 요금은 1,1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인 1,250원(교통카드 기준)보다 높은 금액. 청소년 및 어린이 요금도 마찬가지로 지하철 기본요금보다 높게 책정된다.

여기에 경기도 마을버스의 경우 일반 시내버스와는 달리 조조할인도 적용되지 않는다.

경기도에는 총 2,457대의 마을버스가 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마을버스 이용객은 116만여 명이다.

경기도 버스 요금은 지난 9월에도 인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