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등, 다우존스 지수 하루만에 2112포인트 ↑…1933년 이후 최대 상승폭

잭 필립스
2020년 03월 25일 오전 11:06 업데이트: 2020년 03월 26일 오전 9:45

다우존스 지수가 24일(이하 현지시간) 하루만에 2천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1933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번 지수 급등은 중공 바이러스 팬데믹에 휩쓸린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경기부양책 통과를 위해 의회가 적극적 협상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11.4% 가까이 올랐고, S&P 500지수도 약 9.4%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전날(23일) 3% 하락했었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부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해 ‘중공 바이러스’로 명명합니다.

뉴욕증시는 지난 몇주간 폭락을 거듭하며 다우지수가 2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며 2만선이 붕괴됐다.

미국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필수사업체 외에는 사업을 중단했다. 또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비필수 인력은 재택근무하도록 조치가 내려졌다.

항공사·호텔·크루즈 등 일부 대중교통과 교통 관련된 사업체들도 대부분 영업을 중단했다. 이러한 여파로 적잖은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지난 22~23일 미국 상원은 1조 8천억 달러(약2200조원) 규모의 ‘수퍼 경기부양책’에 대한 절차적 투표에서 두 번이나 통과에 실패했지만, 의회 고위 당직자들은 통과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잠금 장치를 되도록 빨리 해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폭스뉴스에 “국가(봉쇄)를 해제하고 부활절을 맞이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고 말했다. 부활절은 4월 12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트위터에서 “우리 국민은 일터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것이고, 노년층은 애정과 보호를 받을 것”이라며 “질병 치료와 경기부양책 통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더 강한 나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공화당은 거의 모든 납세자들에게 1인당 1,200달러를 지급하고 아이를 부양하는 이들에게는 더 늘어난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총무가 참석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D.Calif)이 2020년 2월 1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알렉스 브랜든/AP 사진).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22일 경기부양법안 통과에 대해 “우리는 매우 (합의에) 가까워졌다. 5야드(약 4.5m) 선에 섰다”고 미식축구에 비유해 말했다.

매코낼 원내총무는 “오늘 합의를 이뤄낸다면 오늘 상원이 옳은 일을 했음을 미국인과 역사가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3일 민주당 척 슈머 상원의원 역시 “어젯밤 우리가 5야드 선에 섰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2야드(1.8m)다.

22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하원 양원이 모두 이번 부양법안에 합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합의 지연에 대비해 하원 자체 부양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20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의회에 낙관론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