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100단’ 여친 몰래 한 달 동안 매일 ‘프러포즈’ 이벤트 연 ‘쏘스윗’ 남친

이서현
2019년 09월 6일 오후 8: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6

레스토랑에서 무릎 굻는 뻔한 프러포즈 대신 기발한 방법이 없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 시간) 미국 남성 에디 오로코(30)의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소개했다.

Facebook ‘Edi Okoro’

에디는 약 한 달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샀다.

이 반지를 바로 여자친구에게 전달하고 고백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

Facebook ‘Edi Okoro’

사랑하는 만큼 청혼에도 마음을 다하고 싶었던 그는 30일 내내 청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단, 눈치 빠른 여친이 알아차리지 못해야 했다.

Facebook ‘Edi Okoro’

그는 여친과 함께 보내는 일상에서 반지로 매 순간 고백하며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보였다.

Facebook ‘Edi Okoro’

행여 들킬까 봐 여친이 뒤를 돌아보거나 잠들었을 때 반지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흐르자 점차 과감해졌다. 잠든 여친의 손 위에 반지를 올려놓는가 하면 망원경을 보는 여친의 앞에 바로 반지를 들이대기도 했다.

Facebook ‘Edi Okoro’

의외로 요란했던(?) 청혼임에도 여친은 여전히 이를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 달 후, 에디는 “그녀가 내 청혼에 예스라고 말했다”라며 결혼반지를 낀 여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두 사람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여워. 남자 혼자 쫄깃했겠다ㅋㅋ” “나도 도전!” “나 같으면 바로 눈치챌 것 같은데 ㅋ”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