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게 보고 싶지” 19살 차이나는 오빠한테 빨리 들어오라고 조르는 동생(영상)

이서현
2021년 02월 26일 오후 3:5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9

외출한 14학번 오빠가 너무 보고싶은 14년생 동생이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현실의 남매와는 많이 다른 대화 내용이 누리꾼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브로터’에는 ’14학번과 14년생의 슬픈 전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주인공은 19살 차이가 나는 ‘원처리’ 오빠와 여동생 다인이다.

유튜브 채널 ‘브로터’

다인이는 외출한 오빠가 전화를 받자 떨리는 목소리로 “원처리 오빠, 뭐해 지금은?”이라고 물었다.

원처리 오빠는 친구한테 가고 있다고 답했다.

다인이는 “아직도 안 갔어? 원처리 오빠 빨리 와”라고 졸랐다.

원처리 오빠는 “아니야, 오빠 오늘 늦어. 너네 자고 나서 갈 것 같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왜 오빠 빨리 보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물었다.

유튜브 채널 ‘브로터’

다인이는 목이 멘 듯한 목소리로 “응, 보고 싶어. 원처리 오빠랑 같이 놀고 싶었는데 엄마가 안 된대”라고 말했다.

그제야 원처리 오빠는 그날 다인이와 을왕리에 놀러 가기로 했던 약속을 언급했다.

다인이는 서러움에 울먹이며 “그래서 눈물 나게 보고 싶지”라고 투정을 부렸다.

유튜브 채널 ‘브로터’

초반 살짝 단호했던 원처리 오빠는 “미안해, 오빠가 그것도 모르고”라며 사과했다.

섭섭한 마음을 알아주자 다인이는 “그러니까 빨리 오라는 거야”라고 귀가를 재촉했다.

늦을 거라던 원처리 오빠는 “알겠어. 오빠가 그러니까 빨리 갈게”라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말로 다인이를 다독였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다시 힘을 낸 다인이는 “원처리 오빠 사랑해”라고 애교를 부렸고, 원처리 오빠도 많이 사랑한다는 말로 화답했다.

남매의 귀여운 대화에 누리꾼들은 “뭐 하시는 겁니까. 당장 집으로 들어가셨어야죠” “진짜 이런 목소리로 전화하면 만사 제쳐놓고 집으로 갈 듯” “심장 아프다” “다인이 남자친구 생기면 상황 역전되겠는데요^^” “다인이 목소리 슬픈데 귀엽다” “원처리 오빠가 평소에 잘 놀아주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