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가던 야쿠르트 전동카트가 인도 들이받아 ‘야쿠르트 아줌마’가 숨졌다

김연진
2020년 03월 10일 오후 2: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3

흔히 ‘야쿠르트 아줌마’라고 알려진 50대 배달원이 사고를 당해 숨졌다.

사고는 지난 28일 오전 9시 55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내리막길에서 발생했다.

당시 내리막길을 지나던 야쿠르트 전동카트가 인도를 들이받았다.

야쿠르트 전동카트는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보도 연석과 충돌했고, 충돌 직후 카트는 전도됐다.

부산경찰청

이 사고로 카트를 몰던 50대 여성 배달원이 중상을 입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동카트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및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동카트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는 배달원이 인도에서 전동카트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어 재판으로 넘겨지기도 했다.

또 야쿠르트 전동카트가 인도를 통행하거나,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