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서울타워에 처음으로 ‘노란색·초록색’ 불빛이 켜진 감동적인 이유

김연진
2020년 01월 31일 오후 3: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2

서울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라고 알려진 ‘N서울타워’에 처음으로 노란색, 초록색 불빛이 켜졌다.

기존에는 타워의 조명 색깔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및 대기 오염 정보를 알려왔다.

맑은 날에는 파란색, 보통 날에는 초록색, 대기오염이 나쁜 날에는 노란색,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빨간색.

그런데 설 연휴였던 지난 26일에는 노란색과 초록색 조명이 동시에 들어왔다.

CJ푸드빌

사실 1월 26일은 ‘호주의 날’이다.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호주를 위로하기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는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호주를 위로, 지지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26일과 27일, 호주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초록색을 번갈아 점등했다.

연합뉴스

N서울타워뿐만 아니라 부산타워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해 노란색과 초록색 조명을 번갈아 점등했다.

세계타워연맹(WFGT)은 최근 산불 피해를 겪고 있는 호주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이 캠페인을 진행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6개국 11개 타워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