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새 잡으려고 오동통한 앞발 뻗었다가 땅 위에 자빠진 호랑이가 포착됐다

황효정
2020년 10월 8일 오전 11:5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32

“호랑이 패, 새 승”

최근 영국의 뉴스 통신사 케이터스 뉴스(Caters News)는 새를 잡으려다 자빠진 호랑이를 포착한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호랑이 두 마리가 한데 어울려 있다.

Caters News

두 마리 중 한 녀석이 사람처럼 허리를 일으키고 두 앞발을 허공으로 쭉 뻗은 모습이다. 지나가는 새를 잡기 위해서다.

하늘을 나는 새를 잡기에는 앞발이 조금 짧고 오동통했던 걸까.

호랑이는 뒤로 기우뚱하더니, 그대로 땅 위에 넘어지고 만다.

Caters News

‘통!’하고 튀어 오르다가 그대로 자빠지고 마는 녀석. 녀석의 주위로 눈발이 흩날리고, 다른 호랑이도 친구의 실수가 낯부끄러운지 몸을 피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호랑이의 목표였던 작은 새는 유유히 지나간다.

‘동물의 왕’이라더니, 새 한 마리 잡지 못하고 자빠지는 호랑이의 웃픈(?) 모습을 담은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잔잔한 화제를 모았다는 후문이다.

Cater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