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하자!’ 만화로 배우는 장례식 예절

정경환 기자
2019년 09월 4일 오전 11: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7

한 사람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는 것은 죽음을 겪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에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이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적은 사회 초년생부터 조문 경험이 많은 중년세대까지, 장례식에 갈 때마다 헷갈리는 이들을 위해 한 장례 업체가 만화로 알기 쉽게 그 방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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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샤워나 면도를 해서 몸을 단정히 하는 것으로 만화가 시작된다.

전통적으로 검정 양복에 흰 셔츠, 검정 양말을 신었지만 요즘에는 굳이 양복을 입지 않더라도 튀지 않게 어두운 계열의 깔끔한 복장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만일 동행하는 인원이 많다면 몇 시에 몇 명이 방문하는지 유가족에게 알리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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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원에게 대접할 식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장례식장 입구에는 부의 봉투가 준비되어 있어 따로 챙길 필요가 없으며, 봉투에 이름을 적을 때는 뒷면에 유족과의 관계와 본인의 이름을 적는 것이 좋다.

분향 실에 들어가면 우측에 두 줄 완장을 차거나 가슴에 리본을 한 상주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제단 앞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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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하나 집어 초에 가져다 대 불을 붙이고 향로에 꽂는데,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국화를 한 송이 집어 제단위에 올려놓는다.

제단 위에 잔이 있는 경우 잔과 잔대를 들면 상주가 잔을 비워 다시 채워 주는데 이 잔을 향로 위에 반시계 방향으로 두 바퀴 반을 돌리고 제단위에 다시 올려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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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일어나 큰절 2배와 반절 1배를 올리고(절을 안 할 시 묵념) 상주 쪽으로 돌아서 맞절을 1배 한다.

추가 적으로 주의할 점은 향을 입으로 불어 끄지 말고 흔들거나 다른 손으로 저어서 끄는 것, ‘호사’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점, 조문객을 맞이하는 곳에서 웃지 말아야 하는 것, 상주가 먼저 말하지 않는 이상 사망 경위를 묻지 말 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