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무대를 보면서 마치 고향으로 돌아간 듯했고,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2일 션윈 공연을 관람한 김희매 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대표는 “3년 전 처음 션윈 공연을 볼 때는 배우들의 화려한 동작과 특수 효과가 먼저 눈에 들어왔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중국 5천 년 전통문화가 담긴 전반적인 스토리를 더 주목해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핍박받는 중국인들이 그들의 신념과 자유를 향한 갈망을 표현해내는 장면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번에 봤을 때보다 전체적인 무대 색감이나 배우의 동작이 굉장히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션윈 무용수들이 모두 수련을 해서인지 동작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표정도 모두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들의 순수함에서 묻어나오는 연기가 감명 깊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화려함보다는 중국의 전통을 잘 표현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션윈 공연을 볼 수 없다. 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이 문화혁명 등을 통해 파괴한 중국 전통문화와 인류 보편 가치, 순수 정통 예술을 되살리는 션윈 공연을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라며 “중국인들이야말로 이 공연을 봐야 한다. 자유를 갈망하는 많은 중국인이 션윈 공연을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해준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션윈이 전하고 싶은 좋은 메시지를 널리 알려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