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이 ‘복면가왕’에 노메이크업으로 무대에 올랐던 가슴 훈훈한 사연

이현주
2021년 01월 13일 오후 12:3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09

김소연이 ‘놀면 뭐하니?’에서 ‘복면가왕’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김소연이 경력직 예능 유망주로 출격해 입담을 과시했다.

MBC ‘놀면 뭐하니?’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16년 MBC ‘복면가왕’에서 노래를 불렀던 김소연 모습이 자료영상으로 나왔다.

이에 김소연은 출연 당시 민낯으로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남편 이상우와 열애설이 보도됐던 것이다.

MBC ‘놀면 뭐하니?’

그는 “전날 기자분이 (열애설) 기사 쓰겠다고 연락 오셔서 ‘내일 ‘복면가왕’ 하는데 너무 긴장되니 하루만 늦춰달라’라고 양해 구했다”고 회상했다.

기자는 그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지만, 녹화 시작 30분 전 다른 기자가 기사를 내버렸다.

김소연은 먼저 연락 왔던 기자에게 폐를 끼쳤다는 생각에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MBC ‘놀면 뭐하니?’

그는 “제작진에 ‘죄송한데 10분만 늦춰주실 수 있냐’라고 부탁드린 뒤 그 기자분께 전화했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너무 죄송하다고 인터뷰라도 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사귄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별이야기가 없는데도 온갖 기억을 다 끄집어내서 10분 동안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MBC ‘놀면 뭐하니?’

이로 인해 김소연은 화장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복면가왕’ 무대에 서야 했다.

그러면서 김소연은 당시 자신의 열애 보도를 미뤄준 기자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MBC ‘놀면 뭐하니?’

이처럼 김소연은 최근 종영한 SBS ‘펜트하우스’에서 열연했던 악녀 ‘천서진’과는 상반되는 해맑고 따뜻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소연 인성 갑이다”, “방송 보면서 뭉클해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