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새 대표로 당선…득표율 52.93%

이윤정
2023년 03월 8일 오후 6:51 업데이트: 2023년 03월 8일 오후 9:44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 4선(選)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3월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24만4163표(52.93%)를 얻어 과반 득표로 차기 당 대표 당선이 확정됐다. 1차 투표에서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 합산 결과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만 100% 반영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땐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23.37%의 득표율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천하람 후보 14.98%, 황교안 후보 8.72% 순으로 득표했다.

이날 최고위원에는 김재원·조수진·태영호 후보,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 박재현/에포크타임스

이날 최고위원에는 김재원(3선)·조수진(초선)·태영호(초선) 후보,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장예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집권 2년차 여당 지도부는 ‘친윤’으로 분류된다. 김재원 전 의원은 지난해 대선 기간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김병민 전 비대위원은 대변인을, 조수진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3월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 박재현/에포크타임스

집권 여당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김기현 대표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대구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로 일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했고, 18·19대에 연이어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이후 제6대 울산광역시장을 거쳐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고 지난해 원내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