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서 여태 예보한 적 없는 수치” 오늘(4일) 오후, 시간당 120mm ‘물폭탄’ 쏟아진다

황효정
2020년 08월 4일 오후 1:41 업데이트: 2020년 08월 4일 오후 1:41

기록적으로 오랜 기간 쏟아지고 있는 폭우는 오늘(4일) 오후가 고비겠다.

4일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는 KBS 기상 예보 및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오늘(4일) 중부지방의 날씨가 기상청에서 여태 예보한 적 없는 역대급 수치라고 전했다.

배 기상캐스터는 “오늘 오후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부지방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화요일인 오늘(4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비구름이 점차 강해지면서 시간당 50에서 120mm의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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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요. 중부지방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텐데요. ⠀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50에서 120mm의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집니다. ⠀ 보통 시간당 30mm의 비를 폭우라고 하는데요. 시간당 50mm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고요. 시간당 120mm는 그동안 기상청에서 예보한 적 없는 수치입니다. ⠀ 지난 2011년 7월, 서울에 시간당 113mm의 비가 쏟아졌을 때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 호우특보가 내려진 서울, 경기, 충청, 경북 북부 지역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를 바랍니다🙏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hyedi_b)님의 공유 게시물님,

보통 시간당 30mm가 내리면 폭우라고 한다. 시간당 50mm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오늘은 시간당 120mm다. 이는 그동안 기상청에서 예보한 적 없는 수치다.

이와 관련 지난 2011년 7월, 서울에 시간당 113mm의 비가 쏟아졌을 때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생긴 바 있다.

배 기상캐스터는 “서울, 경기, 충청, 경북 북부 지역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