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세종시 옥상 정원

정경환 기자
2019년 09월 5일 오후 2: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6

행정 중심 복합도시 세종시의 정부세종청사에는 아주 특별한 옥상이 있다.

218 종 117만 여 본의 식물이 각각 다른 테마의 이색정원을 꾸미고 있는 곳.

축구장 11개 넓이에 15동의 건물이 다리로 연결돼 면적 79,194제곱미터, 길이 3.6km에 달하는 공원이 옥상에 마련된 것이다.

Youtube ‘대전MBC’

이 엄청난 크기의 옥상 정원은 지난 2016년 5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 정원’이란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세종시의 명물인 이곳은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옥상 정원은 청사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마루’, 간단한 운동기구가 구비돼 있는 ‘건강마루’ 등 테마별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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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양한 꽃들이 자태를 뽐내는 ‘향기마루’,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마루’, 은은한 음악이 울려나오는 ‘소리마루’가 조성돼 지루하지 않은 산책 코스를 갖추고 있다.

이 옥상 정원을 설계한 이애란 청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는 “자연에 순응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상호연결된 물질과 에너지 흐름이 유연한 행정타운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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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정원 관람은 정부세종청사 관리소 홈페이지에 하루 두 번(오전 10시, 오후 2시) 관람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