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얼굴, 도쿄 하늘에 둥둥… “저게 뭐야..?!”

이시형
2021년 07월 20일 오후 4:46 업데이트: 2021년 12월 29일 오전 10:13

17일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꼭두각시 인형못코(モッコ)’

아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릴 듯

“‘처키(사탄의 인형)’하고 닮았다.” 

이 인형은 ‘부흥올림픽’의 상징물인데요.

‘못코’는 ‘익살꾼’을 의미하는 미야기현 방언입니다.

높이는 무려 10m, 50개의 로프 크레인으로 연결돼 춤을 춥니다. 

 공개와 함께 찬사보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두를 놀래킨 것은 ‘못코’ 뿐만이 아닙니다.

전날인 16일 도쿄 시부야 지역 상공 거대한 얼굴 모양의 열기구가 떠올랐습니다.

도쿄도가 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공공미술 작품인 ‘마사유메’입니다

‘마사유메’의 뜻은 ‘현실로 이뤄진 꿈’

코로나19로 연기된 올림픽이 마침내 개막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파랗게 질린 듯 무표정한 얼굴에 “놀랐다” “오싹했다”는 평이 대다수였는데요.

일본의 공포 만화가인 이토 준지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도 이어졌습니다. 

이 작품의 크기는 7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데요.

작품 모델은 1천여 명 가운데 선정된 실존 인물의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