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찾으러 간 중국집 배달 알바생을 울린 손님의 따뜻한 배려

김연진
2020년 01월 10일 오전 9:3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0

중국집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대학생이 손님의 배려에 크게 감동했다.

그릇을 내놓으면서 깨끗하게 씻어두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편지, 그리고 약간의 돈을 함께 건넨 것이다.

물론 이런 행동이 필수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배달원들을 배려한 따뜻한 마음씨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중국집 배달 알바생의 감동 사연’이 재조명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에 따르면, 청년 A씨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중국집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그릇을 수거하러 한 가정집을 방문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놓여져 있었다.

그릇들은 깨끗하게 씻어져 정돈돼 있었다. 또 “잘 먹었습니다”라고 적힌 쪽지도 발견됐다. 심지어 1천원짜리 지폐까지 그릇 위에 올려져 있었다.

A씨는 “너무 감사합니다. 보답하겠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온라인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모두를 감동하게 한 작은 실천과 배려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위 사연처럼 배달원이나 식당을 배려한 손님들도 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손님들도 종종 있다.

집 앞에 그릇을 두며 음식물 쓰레기까지 함께 내놓은 경우도 있었다. 또 반납 그릇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음식물 쓰레기까지 내놓은 다른 손님 / 온라인 커뮤니티

매번 설거지를 하거나, 그릇을 깨끗하게 닦아 반납할 필요는 없지만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비매너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되겠다.

이 작은 행동이 그 사람의 인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