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리셋’ 식량 아젠다…의회, ‘환경규제’로 멀쩡한 농장에 사형선고 [팩트 매터]

2022년 07월 15일 팩트 매터

저희는 네덜란드의 이어백이라는 마을에 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전국 수십 곳에서 일어난 시위 가운데 하나가 벌어지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들 시위는 진정한 민초들의 시위로, 위에서부터 조직된 형태가 아니라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의회에서 새로운 규제의 형태로 자신들의 농장에 내려진 사형선고에 반발하는 농민들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해당 규제가 발효될 경우 30~50%가량의 농장들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농민들은 대부분 이번 시위를 정부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역 농민들은 큰 공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공장은 실제로 자연보호구역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질소 문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음에도 이 공장은 그렇지 않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시위대는 이곳 도로를 폐쇄했고,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분과 이야기했는데 일하러 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시위대의 생각은 이런 겁니다.

이 나라에 있는 대형 인프라들을 막아서 국민들에게 깨닫게 하는 겁니다.

“당신들은 농민이 필요하다”

“농민들이 없어지면 여기 보시는 박스 회사도 필요 없고 음식도 식탁에 올릴 수 없게 된다”

저희는 지난 며칠 동안 네덜란드의 여러 도시를 둘러봤는데 많은 사람이 식당에도 가고, 상점에도 가고 영화관에도 갑니다만

규제가 시작될 경우 농민들이 겪을 어려움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이 여기서 벌어지는 시위의 취지이고, 저쪽에는 좀 더 많은 트럭과 농민이 모여 있는 것 같은데요.

같이 가서 이야기 나눠보시죠.

정책이 효력을 갖게 된다면 당신의 농장에는 어떤 일이 생깁니까?

– 가지고 있는 가축들의 절반 이상이 없어져야 한답니다.

아무 조치도 없이요.

정말 버틸 수 있는 겁니까?

가축의 절반을 버리고 농장을 폐쇄해야 한다면 말입니다.

– 폐쇄할 수밖에 없어요.

– 정부의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일방적으로 “이래야 한다. 대화는 없다”고 합니까?

– 어떻습니까? 그런 식입니까?

– 예, 그래요.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