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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곳으로 발길이 닿았습니다”

2008년 03월 24일
▲ Jerry Stecher (군인) 씨와 윤지영씨.@대기원

[대기원] 23일 오후, Jerry Stecher (군인) 씨와 윤지영씨는 부활절 예배를 다녀오던 길이었다. 수성아트피아를 지나다 차가 많이 있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들렀단다. 공연장에 걸려있던 공연홍보 포스터를 보는 순간 “봐야겠구나”싶어 바로 표를 구입했다.

저녁 6시 30분, Jerry 씨가 공연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큰 키에 검은 피부, 하얀 정장을 입은 Jerry 씨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그는 아담한 키의 한국인 부인 윤지영씨와 함께였다. 공연장 중앙 앞자리에 앉은 Jerry 씨는 내내 무대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공연이 어땠나?

정말 좋다. 만약 여기에 더 머물 수 있다면 다시 와서 공연을 보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정말 멋진 밤이었다.

-어떻게 알고 왔나?

그냥 차를 몰고 (수성아트피아를) 지나쳤다. 여기에 오고 싶어졌고, 여기에 와서 그냥 공연 하나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와서 보니) 뭔가를 깨달았고 아내한테 매표소로 가서 티켓을 사라고 했다.

-공연내용 중 어떤 것이 가장 인상 깊었나?

모든 이야기가 좋다. 음악, 춤, 특히 공연의 힘이 좋다. 정말 놀라운 힘이다. (윤지영 씨) 의상이 정말 예뻤다. 기억에 남는 것은 제일 마지막에 등장했던 북공연이었다. (Jerry 씨) 정말 북소리가 힘차고 좋았다. 특히, 공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 각성이 가장 강렬했다. 정말 강렬했다. 모든 사람들이 뭉쳐서 서로의 차이를 넘어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구했다. 그리고 그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싸웠다.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전에 중국 공연을 본 적 있는지?

없다. 처음이다.

-당신은 문화가 다른 서양인이다. 게다가 공연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었을텐데 내용은 이해가 잘 되었나?

영어든, 한국어든, 중국어든 상관없다. 공연이지 않는가.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른 문화를 볼 수 있었던 훌륭한 기회였고 더욱이 최고의 중국 문화를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공연 내용중 군인이나 군에 대한 이야기도 많아는데 군인으로서 느낌이 어땠나?

(공연에서) 많은 군인들이 북을 쳤는데, 정말 흥분되었다. 북은 흔히 단결과 조화를 위한 것이다. 정말 훌륭하게 잘 표현된 것 같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온 그는 직업군인으로 한국에 근무한지 이 년이 되었다. 다른 문화를 알고 즐기는 걸 좋아해 이번 공연도 보러왔단다. 그는 어떤 문화권에 있는 사람이건 상관없이 이 공연을 보길 바란다는 말로 돌아서는 인사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