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지역 세무사회 권영희 회장은 션윈 공연 관람 후 “공연 규모와 내용에 깜짝 놀랐다”며 특히 무용수들의 기량에 감탄했다.
올해 선보인 19개 작품 가운데 ‘몽골 젓가락춤’이 제일 재미있었다는 권 회장은 “몽골에 두 번 갔었는데 몽골 젓가락춤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남성 무용수들의 선이 너무 아름다워서 놀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대연출이 독특하다고 언급했다. 특허받은 션윈 최첨단 디지털 스크린 기법은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뛰어넘는다. 권 회장은 “무용수들이 무대와 스크린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면이 특이했다”고 했다.
션윈은 중국에서 거의 사라진 전통문화를 재현해 세계에 알리고 있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공연할 수 없다.
권 회장은 “중국이 공산주의 이념으로 중국 역사를 파괴하고 이 공연도 못 하게 한다는 사실이 제일 가슴 아팠다”며 “중국도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연결해서 전 세계가 (션윈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가치가 필요하다”면서 “션윈 공연을 더 활성화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 모두 한 번은 봐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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