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지난해 공직유관단체 1364개 대상 채용비리 실태 조사 실시”

김태영
2023년 02월 1일 오후 1:32 업데이트: 2023년 02월 1일 오후 1:32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가 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1300여 개의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채용 비리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중앙 공공기관 350개, 지방 공공기관 678개, 기타 공직유관단체 336개 등 총 1364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된다. 비리 제보나 언론 의혹 등이 있는 단체는 기간과 관계없이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신고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채용 비리 연루자로 확인된 사람에게는 수사 의뢰,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하고 피해자에게는 재시험 기회 부여 등 구제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채용 과정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안성욱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국민권익위 신고센터를 통해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성을 해소하고 공정 채용 문화를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고센터는 연중 채용 비리 관련 민원 신고를 받고 있다. 신고는 청렴포털(www.clean.go.kr) 홈페이지나 전화(국번 없이 110)로 가능하며 세종 종합민원사무소 및 서울 정부합동민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